아버지는 늘 자신의 실수에 관대하시고 저나 엄마 동생의 실수에 대해선 그러지 않아요...
그저께 아버지가 병원에서 검사를 하셔야되서 입원한적이 있었네요..
그래서 어제 병원에 갔는데 일어나자마자 운전해서 동생 출근보내고 곧바로 할머니 양로원 보내고 곧바로 집에 들릴시간도 없이 가는바람에
핸드폰 충전기를 안가지고 갔네요 ㅠㅠ
제가 오자마자 핸드폰충전기를 찾으시는데 제가 위에 이유로 안가지고 왔다니깐
너는 정신머리를 어디에다 두냐, 이렇게 멍청해서 어떻게 사냐 등의 말을 하는데 화가 났네요...
그럼 아버지가 어제 직접 챙겨어야지 자기도 깜빡했으면서 저한테 이런말 하는데 진짜 화가 났네요...
그런데 어제 검사가 끝나고 퇴원을 하는데 병실에 아버지가 핸드폰을 두고 간겁니다....
그때는 그냥 아 깜빡했네 ㅋ 하고 넘어갔네요...
동생이 핸드폰을 가지러가는사이에 엄마와 저랑 둘이서 있었는데
그때 엄마가 만약 너가 두고왔으면 난리를 쳤을텐데 하시면서 말하시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제가 환자여서 핸드폰을 두고왔다면 그랬을거라는거죠....
제가 물건을 깜빡하고 안가지고 오면 늘 그랬거든요.
물론 제가 병원에 입원한적이 없어서 그런거는 잘모르겠지만요...
늘 이런식이에요... 아버지 자신이 물건을 깜박해서 안가지고 오면 그냥 깜빡했네 ㅋ 이런식으로 넘어가면서
저나 엄마 동생이 그러면 너는 멍청하냐 이런식으로 몰아붙이시네요....
물론 엄마와 동생은 반항을하지만 저의 경우는 아직도 용돈을 받는 입장이라 그냥 죄송하다 이런식으로 하네요 ㅠㅠ
진짜 너무 화가 나고 짜증이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