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회생활 초기에는 다 좌충우돌하는 거예요? 너무 힘들어요

 
 
제가 성격이 활발하고 적극적이어서
하는 일마다 스케일이 보통사람보다 더  크게 사고쳐서 고민입니다
 
아니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모두 말썽입니다.
 
 
1. 다른과 과장님이 저한테 연락을 하지 않으시고, 
제가 속해 있는 과 과장님한테 다이렉트로 '얘 일못한다'고 말한 사건도 있었고요.
그래서 사과 말씀드리러 다른과 과장님을 찾아뵈러 간 적이 있습니다.
 
2.  제가 주무부서 소속이라서 높으신 분들 이야기를 들을 일이 좀 있습니다.
그걸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생각없이 말했다가 한번 전화로 그게 사실인지를 해명해야 하는 일이 생겨서
아주 난처했습니다.
다행히 일단 제 선임 선에서 없는 일로 치고 덮었습니다만
지금 높으신 분들과 같이 동석을 할 일이 있을 때마다 혼자 불안합니다.
너 혹시 우리 이야기 어디서 퍼트리고 다니진 않지?라고 물어보실까봐요.
 
3. 과 내에서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 것같습니다.
다행히 아주 밉상은 아니라서 그냥 업무면에서는 협조잘해줍니다.
그런데 그냥 열사람이 있으면 열사람이 다 좋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게 사람이니깐요
예수님마저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한낱 사람인 제가 뭘 어떻게 하나요 ....
이건 방법이 없어서 그냥 냅둡니다.
 
4. 사회생활하느라고 하는 호의를 진짜로 제가 좋아서 베푸는 호의라고 생각해서 탈입니다.
 
5. 업무는 지금 일시작한지 3-4개월인데 아직도 팀장님 손을 못 벗어났고,
인사만 잘하고, 예절만 잘한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1번의 과장님말고 다른과 과장님은
제가 예절갖추는 것을 보고 제가 팀장 빨리 달 것같다라고 예측하시더라구요.
 
 
미치겠어요 ..... 옆에 신규들보니까 저처럼 사고치는 애는 없는 것같은데 ㅠㅠㅠㅠ 어떻게 하죠